'생활의 달인' 수원 스콘·캄파뉴 달인, '꿀맛' 비결은 대파가루?

입력 2019-10-21 17:12


21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찹쌀떡, 떡볶이, 참게 잡이, 스콘·캄파뉴 달인이 소개된다.

# 찹쌀떡 달인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시장 안에 위치한 작은 떡집. 겉으로 보면 평범한 외관이지만 전국에서 택배를 시켜 먹을 정도로 유명한 떡을 파는 곳이다. 그 입소문이 난 떡은 바로 주먹보다 큰 '대왕찹쌀떡'.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할 것 같은 이 찹쌀떡은 그 안도 팥소로 꽉 채워져 있다.

한입 베어 물면 사르르 녹을 만큼 부드러운 반죽은 물론 팥소 안에 무언가 씹혀 식감을 한층 더해준다. 이 대단한 찹쌀떡의 비밀을 알기 위해 달인을 만났지만, 새벽 2시에 와야만 그 팥소의 비밀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 달인의 비법을 알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갔는데, 그 비밀은 다름 아닌 '팥소'를 섞어서 쓰는 것. 게다가 팥소 안을 차지하고 있는 견과류도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놀라운 것이다. 과연 달인의 인생이 담겨있는 찹쌀떡의 비법은 무엇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 떡볶이 달인

은둔식달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지역 일대에서는 쌍벽을 이룬다는 분식집이다. 이곳은 무려 40년 가까이 대단한 떡볶이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곳의 떡볶이는 가벼운 간식으로 생각하고 맛보면 큰코다친다고 한다. 왜냐하면 떡볶이 양념부터가 이미 분식 수준을 뛰어넘어 요리의 경지에 도달했기 때문.

잠행단은 맛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달인을 만났다. 알고 보니 이 비법은 달인의 어머니께서 오랜 세월 음식 장사를 하셨고 그 어머니의 비법을 달인이 전수받은 것이라고. 달인이 보여준 특제 양념의 핵심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고추 잼'이다. 언뜻 보면 강된장 같이 생겼는데 소고기와 달인 아버지가 직접 만든 간장 등 다양한 재료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만든 양념이다. 거기다 달인은 고춧가루도 그냥 쓰지 않고 특별한 재료들과 함께 쪄낸다. 떡볶이를 요리의 경지로 끌어올린 대단한 비법이 공개된다.

# 참게잡이 달인

요즘 인터넷에서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건 바로 번듯한 도구 하나 없이 들풀과 미끼로 손바닥 크기의 참게를 잡아내는 의문의 3인방.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그들은 바로 김용민(男 / 52세), 김용구(男 / 49세), 김용득(男 / 47세) 삼 형제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재미로 참게를 잡아 오던 것이 이제는 제2의 업이 되어 주말만 되면 사이좋게 참게를 잡으러 다닌다. 오랜 세월 참게잡이를 해오던 형제들은 이제 필드를 훑어보기만 해도 참게가 숨은 곳을 귀신같이 캐치해낸다. 더욱더 놀라운 건 화려한 낚시도구가 아닌 들판에 널린 풀에 미끼를 끼워 참게를 유인하는 것. 잡으려 하면 빠르게 도망가 버리는 참게를 이 형제들은 수십 마리나 잡으니 그 내공이 만만치 않다. 삼 형제의 기상천외한 참게 잡이 현장을 '생활의 달인'이 밀착 취재했다.

# 스콘캄파뉴 달인

독특한 모양의 스콘이 범상치 않은 수원의 한 베이커리도 전파를 탄다. 기존의 둥근 모양과 다르게 두툼하게 반죽이 겹쳐진 스콘은 이미 겉모습에서부터 그 풍미가 느껴질 정도다.

이런 대단한 빵을 굽는 사람은 이미 지역 일대의 제빵사들도 인정하는 실력자 중의 실력자 바로 강창미(女 / 52세 / 경력 15년) 달인. 원래 양식을 했던 달인이지만 제빵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배우기 위해 프랑스 유학까지 갔다 왔다. 빵의 나라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만든 달인의 빵 반죽은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여타의 빵집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한 스콘 속을 차지하고 있는 의문의 초록색 가루는 바질페스토가 아닌 '대파'다. 이렇게 알면 알수록 놀라움만 커지는 달인의 특별한 스콘에 담긴 비밀이 공개된다.

찹쌀떡 달인, 떡볶이 달인, 참게 잡이 달인, 스콘?캄파뉴 달인은 21일(오늘) 밤 8시 55분 SBS '생활의 달인'에서 만날 수 있다.

'생활의 달인' 스콘 캄파뉴 달인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