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허지웅, 혈액암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 "과거 후회"

입력 2019-10-19 00:45


허지웅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지웅과 노브레인 이성우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허지웅은 지난 5월 항암 치료가 끝난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1년만에 등장한 허지웅은 "저 살았다.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19세 이후부터 혼자 살아서 22년째 자취중이라고 전한 허지웅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가지 운동을 하고 있다. 6번에 걸친 항암치료를 끝나자마자 헬스장으로 향했다"라며 불가리안 백을 이용한 운동, 턱걸이 운동을 했다.

운동을 마친 허지웅은 총7가지의 영양제를 섭취했다. 그는 "걱정이 있다. 가끔 재발하는 꿈을 꾼다. 발병 이후에 영양제를 챙겨 먹는 습관을 가졌다"며 "그동안 저는 보험도 없었고, 너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았다"고 전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고 있는 허지웅은 혈액 검사 결과를 확인을 하러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9월 말에 검사했는데 현재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 다 정상이다. 요새 운동 많이하나보다"면서 "항암치료 종료한지 6개월 됐는데, 검사상 수치는 좋지만 아직 세포들은 회복 중이다. 관해 상태인데, 세포가 자라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5년 정도까지는 계속 검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지웅은 "의사 선생님이 시키신 것만 해서 빨리 나은 것 같다"면서 "잘 먹고 집을 깨끗하게 유지했다. 그러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