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1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1%→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4%→0.0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에서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돋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7%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는데, 양호한 인프라로 거주선호도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권(0.06%)보다는 강남권(0.08%)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인천(0.02%)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0.04%)는 상승폭을 키웠다.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평택(-0.24%)과 파주시(-0.06%)는 하락세 지속됐지만 과천시(0.58%), 하남시(0.33%), 성남 수정구(0.24%) 등은 큰 폭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5대광역시(0.04%)는 상승폭을 유지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전(0.39%)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편 전국의 주간 전세가격(0.04%→0.05%)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8%), 경기(0.13%), 대전(0.11%), 서울(0.08%), 인천(0.06%)은 상승, 세종(-0.09%), 경남(-0.08%), 경북(-0.08%), 제주(-0.07%), 충북(-0.06%)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