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센터 28일 개설…“위탁 서비스 통합 제공”

입력 2019-10-17 10:27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사의 통합 위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운용센터’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 개설된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소규모 운용사들이 규제준수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규제 및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들·백오피스 업무(사무관리,전산, IT, 운용지원 등)에 대한 ‘통합위탁서비스’ 출범을 지난 2015년부터 지원해왔다.

자산운용센터는 지제이텍(GJTEC), 하나펀드서비스, KIS채권평가, 지니테크놀러지스, 연합인포맥스, 등 5개사의 제휴로 운영된다.

기존 위탁서비스와 달리 미리 집적된 운용환경 (주문전달시스템 등 제반 IT, 사무관리, 전산, 운용지원, 시장정보 등)을 특정 공간에 구축하고 해당 공간에 자산운용사가 입점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센터 개설을 추진하는 지제이텍 최재원 대표는 “서비스의 최신성 유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법규동향 등 정보를 협회로부터 제공받을 예정” 이라며 “자산운용산업의 발전과 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회 회원사에 이용료 인하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은 “제1호 자산운용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다수의 서비스 제공자가 서비스의 고도화, 분야별 특화 등을 통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통합위탁서비스가 펀드 설정과 등록,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종합적인 펀드관리가 가능한 유럽의 ‘펀드 종합관리회사(Management Company)’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