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 회원 가입…"통신사 최초"

입력 2019-10-16 09:40


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국제연합 세계 관광기구(UN WTO)에 협력회원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UN WTO는 관광 발전을 통해 경제 발전과 국제 평화에 공헌할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세계 관광 정책을 조율하고 회원국 간 우호 교류 증진을 도모하며,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 157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UN WTO 정회원은 국가 단위로 가입하며, KT가 가입한 협력회원은 도시, 관광관련 기업·단체 위주다.

우리나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회원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7개 기관이 가입됐다.

민간 기업 중 통신사로서는 처음으로 KT가 협력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것이다.

KT는 관광인구 분석 솔루션인 '트립(TrIP)'을 활용해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협회에게 관광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트립은 내외국인 관광객 이동패턴, 밀집 지역을 분석하고, BC카드의 소비 데이터와 SNS 버즈량과 결합해 만족도를 유추한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12차 UN 세계관광기구·태평양 지역 관광협회 관광 트렌드와 전망 포럼'에 참가해 관광 데이터의 정량 측정 방식과 사례를 소개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전무는 "앞으로도 가입 회원국과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