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리 자필메모, 심경 알 수 있는 상당한 분량 담겨"

입력 2019-10-16 00:14
수정 2019-10-16 07:34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자택에서 발견된 자필 메모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설리의 자필 메모를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메모가 유서는 아니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심경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당한 분량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또 경찰 측은 "노트에 적힌 글은 일기 형태는 아니고 부정기적으로 메모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노트 마지막에 적힌 글이 상당한 분량인 것은 맞다"며 "현재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 또한 그녀의 SNS 등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