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만금 개발사업은 사업이 시작된 지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청과 새만금 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도로와 항만, 항공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인재확보도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당근'이 주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김현숙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경쟁력있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나 임대료 인하, 법인세 감면 등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재정이 원만하게 투입돼 SOC가 이뤄져야 사업 타당성이 올라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정권이 바뀌고, 담당자가 교체될 때마다 개발 목표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현재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 이후의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은 농업용지 확충을 목적으로 시작됐다가 이후 농지와 비농지를 혼합한 복합도시,
그리고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전진 기지로 개발 목표가 바뀐 바 있습니다.
또, 이번 정부 들어 새만금 개발사업의 큰 축으로 평가받는 재생에너지, 그 중에서도 태양광 사업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수상태양광의 환경 오염 문제와 효율성 부족 등을 꼬집었습니다.
이에 김현숙 청장은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만금개발청 국감 현장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