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복숭아' 차트 재진입…설리 위한 노랫말 '뭉클'

입력 2019-10-15 13:49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6)가 '절친'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복숭아'가 발매 7년 만에 음원차트에 재진입했다.

2012년 아이유 앨범 '스무살의 봄' 수록곡인 '복숭아'는 15일 각종 차트에 다시 진입하며 오후 1시 30분 기준 멜론 25위, 지니 18위 등을 기록했다.

이 노래는 아이유가 SBS '인기가요'를 함께 진행한 설리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작곡한 노래다.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베베(babe)'란 가사가 담겼다.

아이유는 과거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출연해 "설리 양을 생각하며 쓴 노래다. '인기가요'를 설리와 진행하면서 항상 그 얼굴을 넋을 놓고 봤다. 아름답다"라며 '설리 찬양곡'이라고 소개했다.

'어린 마음에 하는 말이 아니야/ 꼭 너랑 결혼할래'란 가사에 대해선 "여자 입장에서 남자에게 쓰는 사랑 고백 송은 많으니, 남자 시점에서 보면 훨씬 좋은 가사가 나올 것 같았다. 내 주변에 가장 예쁜 여자가 설리였다"고 설명했다.

설리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 언니가 절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설리는 "이 곡이 나오기 전부터 MC를 같이 봤는데, 항상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라고 했다"며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제 별명이 복숭아다. 복숭아란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구나'해서 언니에게 연락했다. 널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데, 가사에 제 칭찬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복숭아' 외에도 이날 음원차트에는 지난 6월 설리가 발표한 앨범 '고블린(Goblin)' 수록곡들이 순위권에 등장했다.

아울러 포털사이트에는 "설리 사랑해"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 복숭아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