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그룹 '슈퍼엠' 빌보드 200 1위

입력 2019-10-14 10:40


그룹 슈퍼엠(SuperM)이 미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슈퍼엠은 지난 9일 방송된 '엘런쇼'에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선보이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엘런쇼'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 엘런 드제너러스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2003년 첫 방송해 미국 전역 시청자들한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할리우드 톱스타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싸이와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이 출연했다.

슈퍼엠은 토크쇼 말미에 '엘런 펀드'에 기부금 5만 달러(약 6천만원)를 전달했다. 엘런은 고릴라 및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를 운영한다. 엘런은 감격한 표정으로 "정말 멋지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또한 슈퍼엠은 이날 방송에 공개된 '쟈핑'뿐만 아니라 수록곡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무대도 선사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 무대는 '엘런쇼'의 웹사이트인 '엘런 튜브'(Ellen Tube)에 공개됐다.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에 돌입한 슈퍼엠은 11월부터 북미 투어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