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청담러닝이 서울 청담동 청담러닝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전문기업 AKA Intelligence(이하 AKA)와 AI엔진, 로봇을 활용한 영어학습 및 교육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청담러닝은 AKA가 자체개발한 AI엔진 '뮤즈'를 활용해 AKA의 기술력과 데이터세트를 자사의 스마트러닝 기술, 온라인 학습 데이터베이스 및 교육 커리큘럼과 결합해 연말까지 'AI Learning App'을 런칭하고, 브랜드별로 AI를 적용한 수업을 진행해 AI 기반의 자유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AI Learning App'은 청담러닝의 커리큘럼과 캐릭터가 적용된 AI튜터와 대화 연습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화시키는 학습 솔루션이다. 고정된 대답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스크립트 기반의 학습과 달리 학생의 발화 문장에 따라 매번 다른 내용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AI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하기 위해 단어 및 표현 확장 연습, 다양한 질문과 대답 패턴을 중심으로 한 롤 플레이 단계를 거치며, 체계적인 말하기 연습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또,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습자의 발화 내용이 AI엔진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됨에 따라 머신러닝을 통해 더 정교한 대화가 가능해지며, 부족한 영역에 대한 피드백과 클리닉 패키지도 제공한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당사의 검증된 영어 교육 커리큘럼과 스마트러닝 노하우가 AKA의 우수한 AI기술과 융합돼 보다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청담러닝이 에듀테크 기업으로 교육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실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KA는 지난 2013년 미국에 설립된 AI엔진 및 로봇 개발사로 소프트뱅크 C&S 및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AI엔진 '뮤즈'를 탑재한 AI로봇 '뮤지오(Musio)'를 출시해 일본 내 98개 지역의 유치원, 초등학교 및 중학교와 대학교에서 영어 말하기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소프트뱅크사의 대표 로봇인 페퍼에 엔진과 솔루션을 제공해 인공지능과 로봇의 글로벌 혁신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