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오는 16일 대구광역시 북구의 폐공장과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한 투가든(2 garden)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투가든은 '정원으로 향한다(to garden)'는 의미와 '과거와 현재 두 가지 시공간이 현존하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총 1900m²(약 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회사 측은 옛것과 새로움, 촌스러움과 모던함,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에서 도시재생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오래된 구조물을 그대로 살린 편의점 이마트24를 주축으로 커피·베이커리·브런치 공간 ‘나인블럭’, 이국적인 스테이크 레스토랑 ‘선서인더가든’, 화원 ‘소소한 화초 행복’, 서점 ‘문학동네’, 체험놀이공간 ‘레고샵’ 등이 구성된다. 특히 이마트24에는 400여 종의 와인을 갖춘 창고형 와인셀러를 마련했다.
이마트24가 도시재생 콘셉트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기존 편의점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이마트24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발굴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마트24는 투가든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콘셉트 매장을 전국에 선보일 방침이다.
실제로 이마트24는 누구도 편의점을 떠올리지 못했던 공간에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편의점, 바리스타커피 카페존, 서점, 루프톱 등)로 재해석한 동작대교 구름/노을카페를 오픈하는 시도를 통해 끊겼던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고 침체됐던 상권을 활성화시켜 서울의 명소로 만든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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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투가든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콘셉트 매장을 전국에 선보임으로써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기존 편의점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하겠다"며 "투가든을 통해 미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가맹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