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사장서 대형 거푸집 강풍에 날아가…고층 건물 12층에 '쾅'

입력 2019-10-11 21:39


11일 오후 4시 52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건축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1.5t가량인 대형 거푸집을 들어 올리다가 강풍에 흔들리면서 거푸집이 옆 건물 12층에 부딪혔다.

목격자는 "공사장 크레인이 강한 바람에 흔들리면서 왼쪽 건물을 충격해 크레인이 든 대형 거푸집이 덜렁거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공사업체 측은 대형 거푸집이 떨어지지 않게 고정한 뒤 대형 중장비를 동원해 옆 건물에 걸려 있는 거푸집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