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엑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를 초청해 1박2일 합숙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사)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플랫폼 주요 고객인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달 시범서비스를 앞둔 '비 마이 유니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을 위한 설명회, 최적의 플랫폼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 8월 '비 마이 유니콘' 사업을 함께하기 위해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재)대전테크노파크 아미쿠스렉스 등과 협약식을 맺었다.
코스콤이 다음 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비 마이 유니콘'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19년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 중 하나로, 스타트업과 같은 초기 벤처·중소기업이 주주명부를 클라우드 등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비상장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대금을 입금하면 이후 주주명부 변경까지 비상장주식 거래 전 과정이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주주명부 관리부담을 줄이고, 투자자들은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 불안감을 덜 수 있어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코스콤은 기대하고 있다.
'비 마이 유니콘'은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장은 "유관기관과 엑셀러레이터들과 함께 비상장 주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