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올해의 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도시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도시대상에 서울 종로구를 선정했다.
도시의 날은 수원 화성 성역일(10월 10일)을 기념해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시정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함께 진행된 '2019 도시대상 시상식'에서는 서울 종로구(대통령상)를 비롯한 19개 지자체가 도시대상 본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지난 2000년부터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도시대상은 전문가(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접근성 지표를 도입, 인프라 수의 많고 적음만이 아니라 실제 주민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는데 얼마나 편리한지도 반영했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스마트도시 추진,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분야 등 도시 현안에 적극 대응하는 지자체를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종합평가 결과 1위인 도시대상은 지난 2016년과 2018년 2위를 차지했던 서울 종로구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종로구가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통한옥을 한옥 생활 인프라로 재탄생시킨 점 등을 인정받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북 완주군에 대해서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활성화, 로컬푸드사업 추진, 교통약자를 위한 으뜸 택시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