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9월 FOMC 의사록 공개... 금리 인하 의견 엇갈려 [이슈 하이라이트]

입력 2019-10-10 08:30
1. 美 FOMC 의사록 공개…금리 인하 의견 엇갈려

우리시간 오늘 새벽 3시에 공개된 연준 통화정책회의록에 의하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은 위원들간에 상당히 엇갈리며, 금리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제조업 지표 부진 및 다른 경기 둔화 징후들은 10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원들은 경제에 대한 기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미국 경제 성장률의 전망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했습니다. 다만 물가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해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통화정책 효과의 시차를 고려할 때 다음 분기에 부양책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더 큰 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섣부른 금리 인하에 반대하며, 경제 상황이 경로에서 탈선하지 않았고 불확실성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강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2. 파월 "연준 보유자산 확대 필요"…단기국채 매입

현지시간 8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9월 이후 단기금리의 급등락을 막기 위해 "연준의 보유 자산 확대가 필요하다"며 구체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기업경제협회 연설에서 "단기 금리의 급등락이 금융정책의 효과적인 실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조만간 연준의 준비자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행했던 '양적완화'는 아니라며 단기 금융시장의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준비자금 확대는 대차대조표의 증대를 요구하는 것이 된다"며 보유자산 재확대를 단행할 예정으로 단기 국채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성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터키, 시리아 지상군 투입…유엔안보리 긴급회의

터키군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 국가군이 시리아 북부의 극단주의 무장조직에 대한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 지역을 가로지르는 테러 통로의 형성을 막고,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을 무력화하여, 안전지대의 구축을 이끌어 시리아 난민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과 함께 터키군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으며, 지상작전도 시작했습니다. 이날 터키군의 초기 공격으로 적어도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유럽 국가들의 요청 하에 현지시간 10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4. 사우디 아람코, 11월까지 산유 능력 정상화 예정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오는 11월 전까지 기존의 산유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아람코의 아민 네세르 최고 경영자는 "11월까지 산유 능력이 하루 평균 1천 200만 배럴로 회복될 것"이며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볼 때 이 목표 시점을 앞지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우존스는 아람코가 오는 11월 말에 지분 2%를 역내에서 매각해 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네세르 대표는 기업공개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폭격 사태로 아람코가 빠른 회복 능력을 입증해, 오히려 아람코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5. 아메리칸항공, 보잉 737맥스 운항 내년 1월 재개

미국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이 두 차례의 여객기 참사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내년 1월 1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연말까지 승인될 예정으로, 내년 1월 16일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 발표에서, "연방항공청(FAA) 및 미 연방 교통부(DOT)와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연방항공청 관계자들은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항 재개 일정이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으며, 보잉 소프트웨어 수정을 계속 평가하고 있으며, 항공사에도 운항 금지 해제 시점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737 맥스 기종 운항 재개 일정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