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신월성 2호기는 지난달 3일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3일만인 6일 자동 정지했다.
원안위는 "제어로직 변경 과정에서 작업계획서가 작성되지 않았고 성능시험도 수행되지 않아, 사전에 통신정보 다운로드 누락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주급수펌프 제어로직은 정기검사 과정에서는 확인할 수 없고 재가동 승인 뒤 출력상승 시험 단계에서 점검할 수 있다.
다만 원자로는 정상적으로 자동 정지했으며, 발전소 안팎에서 방사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등 이상 상황은 없었다.
원안위는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 뒤에 교육과 인증 시행 등 후속 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