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제 '메일' 시장도 넘본다

입력 2019-10-08 17:44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에서 바로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카카오메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메일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계정 기반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다.

'@kakao.com' 을 도메인으로 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편리한 메일 확인과, 자동으로 메일을 정리해 주는 스마트 분류함 기능을 갖췄다.

카카오톡을 쓰는 사람은 월간 이용자를 기준으로 4,441만명에 달해 전 국민이 이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광고,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한편 카카오는 새로운 메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용자가 원하는 메일주소를 신청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메일' 아이콘을 눌러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

메일주소는 영문 소문자와 숫자, 일부 특수기호 등을 활용해 최소 3자 이상, 최대 15자 이하까지 신청 가능하다.

갖고 싶은 메일주소를 최대 3개까지 입력할 수 있으며, 응모는 기간 내 계정 당 1회만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당첨 메일주소가 선정되며, 10월 30일 이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된 메일주소는 등록 절차를 거쳐 카카오메일 서비스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에서 쉽게 이용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메일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