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파우치 롤 생산 설비를 2배 이상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증설공사는 지난달 16일 착공됐으며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총 75억 원이 투자되는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제이브이엠은 현재의 2배가 넘는 파우치롤 생산이 가능해 진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제이브이엠의 이번 공장 증설 결정은 모회사인 한미약품그룹이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 등 영업 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이후 해외사업 개척을 위한 조직 개편 작업을 거쳐 생산과 R&D는 제이브이엠이, 해외 영업은 한미약품이 책임져왔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향후 시장에서 파우치 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커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