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실손보험 중지제도 이용률 저조…0.5% 불과"

입력 2019-10-04 10:58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자를 위해 개인실손중지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말 현재 개인실손 중지제도 이용건수가 6,000여건에 그쳤다.

단체·개인실손 중복가입자 125만명의 0.5%에 불과한 수치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사가 5,278건으로 생명보험사의 1,068건에 비해 많았다.

개인실손 중지 제도는 개인실손 가입자가 취직 등으로 단체실손에 중복으로 가입한 경우 보험료 이중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실손의 보험료 납입과 보장을 중지시키는 제도로, 2018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이학영 의원은 "실손 보험 중복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인실손 중지 제도를 만들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