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코다브릿지, ‘여름아 부탁해’ OST ‘사랑, 뭣하러 했을까’ 4일 공개

입력 2019-10-04 08:38



여성듀오 코다브릿지(Codabridge)가 가을 감성이 깃든 노래를 안방극장에 울린다.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OST 가창 대열에 합류한 코다브릿지는 수록곡 ‘사랑, 뭣하러 했을까’를 4일 공개한다.

감성의 맥을 짚는 듯한 도입부의 피아노 연주가 세련미가 더해진 이 곡은 저음에서 고음에 이르는 코다브릿지의 보컬이 감정을 미세하게 터치하면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잘 지내니 별일은 없니 / 벌써 계절은 쌀쌀해지고 / 마음이 허전해 또 이런 건가봐 / 혼자인 게 서글퍼지곤 해’라는 도입부와 후렴구 ‘사랑 뭣하러 했을까 / 지독한 사랑 다시 온다 해도’에 이르기까지 이별 후 연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그린 곡이다.

멤버 시진과 예지의 보컬이 하나가 되어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곡으로 후렴구의 애절하게 이어가는 보컬을 풍부한 스트링라인이 감싸며 음악적 심도를 높였다. 한 사람을 잊지못하는 여자의 마음을 여성듀오 코다브릿지만의 감성으로 소화해 낸 것이 이채롭다.

이 곡은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OST를 발표한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와 코다브릿지의 프로듀서 카운터펀치, 그리고 최철훈이 의기투합해 곡 완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2016년 싱글 ‘Lovely Day’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코다브릿지는 꾸준하게 싱글 음원을 발표하며 OST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정규앨범 ‘BANANA(반하나)’를 발표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신들만의 매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오랜만에 가을 시즌에 OST 곡을 발표하는 코다브릿지가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곡 해석으로 가을처럼 쓸쓸함이 감도는 노래를 선보였다”고 신곡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OST 코다브릿지의 ‘사랑, 뭣하러 했을까’는 4일 정오 음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