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로 '갤럭시폴드' 조롱했던 WSJ "원형돔에 살고 있다면 추천"

입력 2019-10-03 16:06
수정 2019-10-04 14:20


지난 4월 갤럭시폴드에 소시지를 끼워넣는 리뷰로 논란이 됐던 조안나 스턴 WSJ 기자가 새롭게 보완돼 출시된 갤럭시폴드에 대해 "갤럭시노트10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지만 큰 화면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현지시간 2일 스턴 기자는 삼성 '갤럭시폴드 리뷰: 미래의 2,000달러 스마트폰이 여기에-깨뜨리지 마세요'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폴드 제품을 리뷰했다.

특히 '삼성 갤럭시폴드는 훌륭하다…단, 버블(Bubble) 안에 산다면'이라는 영상에서 스턴 기자는 "앱을 대화면으로 몰입감있게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구글맵,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큰화면으로 조정할 수 있고, 대화면 뷰파인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화면을 최대 3개까지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캘린더앱 동시 사용이 가능해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며 "대화면으로 최대 14시간30분 가량 동영상 시청을 지원하는 배터리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턴 기자는 4.6인치 커버디스플레이가 너무 작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는 "돋보기 안경이 필요할 정도"라며 "작은화면으로 사진을 찍을 땐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샀을 때가 생각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내구성이 약한 게 단점"이라며 "내가 지금 버블(돔) 안에서 리뷰를 진행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이런 아름다운 버블(돔)에서 살게 아니라면 갤럭시폴드를 사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베스트바이나 AT&T 스토어에 가서 미래의 스마트폰을 구경하는 것은 추천한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