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3일 4년제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이 대학별로 최대 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순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 올해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연 899만5천300원의 한국산업기술대였고, 가장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은 학비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면 연 176만원의 중앙승가대였다.
한국산업기술대의 등록금은 중앙승가대의 약 5.1배로서 한국산업기술대 1년 치 등록금으로 중앙승가대 5년을 다닐 수 있는 셈이다.
한국산업기술대 다음으로 연간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연세대(892만8천900원), 신한대(866만3천900원), 이화여대(863만4천600원), 추계예술대(852만9천100원) 등이었다.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으로는 영산선학대학교(200만원), 서울시립대(239만1천300원), 부산교육대(302만4천원), 서울교대(308만8천원) 등이었다.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면 전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연 644만920원이었다. 사립대는 연 711만5천600원, 국공립대는 연 387만7천원이었다.
서 의원은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 기회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교육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