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日수출규제 대응책 집중...정유화학 CEO ‘불참석’논란

입력 2019-10-02 17:38
<앵커>

산자위 국감에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잇달았습니다.

산자부는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핵심소재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민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산자위 국감에서 의원들의 관심사항은 단연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었습니다.

정부는 먼저,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막고 WTO제소를 통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하루빨리 철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안으로 관련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소재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중점관리 기업을 선별해 일 대 일로 밀착관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WTO의 한일 간 협의 절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입증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2부에선 여수산단 내 정유화학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사건과 관련한 질의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일정은 오전 국감이 지연되면서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한화케미칼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나와 사후대책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4차 전체회의 당시 출석하기로 했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등 관련 기업 CEO들이 국감 당일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책임회피 논란도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국감은 의원들이 지역 민원을 우선하면서 지역구 챙기기라는 비판도 나온 가운데 오는 7일 열릴 국감에서는 화재가 잇달았던 에너지저장장치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라 국회와 관련기업 간 날선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