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 10곳을 선정하고, 연내 최종 부지를 확정한다.
네이버는 경상북도 구미시, 경상북도 김천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시, 충청북도 음성군, 경기도 평택시 등 총 10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총 10곳의 후보지 가운데 수도권에 해당하는 곳은 경기도 평택시 1곳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후보 부지 선정은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이라는 원칙 아래 외부 전문가가 블라인드 방식으로 철저히 검토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네이버는 후보로 선정된 10개 부지 제안자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제2 데이터센터 건립에 사업비로 5,4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용인 공세동 부지를 매입해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발로 백지화 됐다.
이후 네이버는 공모를 실시했고, 총 96개의 지자체와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네이버는 제2데이터센터를 첨산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