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적발…오늘 구속여부 결정

입력 2019-09-30 17:22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이 변종 대마를 국내에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모(1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객기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한 그는 변종 대마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세관으로부터 홍씨를 인계받은 검찰은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항으로부터 피의자를 인계받아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적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