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의 여덟 번째 충전소가 하남 드림휴게소에 문을 연다.
현대차는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휴게소 내에 위치한 'H 하남 수소충전소'가 지난 27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안성휴게소(상, 하행)와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를 시작으로 전국 8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왔다.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과 정체성이 반영된 H 하남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고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H 하남 수소충전소는 수도권에 위치한 휴게소 내 수소충전소기 때문에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하행의 첫 휴게소이자 상행의 마지막 휴게소로, 장거리 운행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주요한 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진정한 수소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국내에서 9,779대가 계약됐으며, 지금까지 3,216대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도심형 충전소 등 충전소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