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내연녀의 수상한 육아와 아동학대 의혹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 두 아들의 고백
규리 씨는 남편의 외도로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그녀는 지난해 설날, 명절을 맞아 손주를 너무도 보고 싶다는 시어머니 부탁에 4살, 5살 아들을 남편 편에 시댁으로 보냈다. 그런데 며칠만 아이를 보고 돌려주겠다는 남편의 말과는 달리 그날 이후 두 아들의 행방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의 두 아들을 돌려달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남편과 내연녀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그렇게 4개월의 지옥 같은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내연녀 황 씨와의 관계를 정리한 남편이 두 아들과 함께 다시 규리 씨에게 돌아왔다. 그런데 상처를 잊고 다시 가정을 추스르기 시작할 무렵, 둘째 아들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엄마 저 (박스) 테이프로 누구 입에 붙이려고요?"
- 둘째 아들의 이야기 中
그 이후로도 아이들이 규리 씨에게 하나둘씩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4개월간 내연녀 황 씨는 규리 씨 남편이 없는 사이 박스 테이프로 4살, 5살 아이들의 입을 틀어막았을 뿐만 아니라, 세탁기와 차량 트렁크에까지 가둔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실제로 아이들의 몸에는 수상한 상처 자국들이 남아있었다. 아이들이 내연녀와 함께 보낸 4개월 동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27일(오늘)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