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軍 차세대 차량 사업 참여..."2024년 양산 목표"

입력 2019-09-27 11:22


5톤 방탄킷차량 이미지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량과 방탄차량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기아자동차는 우리 군의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사업인 '중형표준차량 및 5톤 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 및 5톤 방탄킷 차량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군이 현재 운용 중인 2½톤과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톤 방탄차량을 신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차량들은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약 177억원이 투자된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유일한 군용차량 전문업체로,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현대차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기반으로 한 중형표준차량 개발에 힘써왔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은 7리터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와 ABS 및 ASR, 후방주차보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파비스에 적용된 사양들이 대거 탑재된다.

중형표준차량과 마찬가지로 파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개발되는 기아차의 5톤 방탄차량은 강인한 디자인의 방탄 캐빈 및 적재함, 손쉬운 무기장착이 가능한 구조를 적용한다.

기아차는 군의 전투실험에도 여러 차례 참가하는 등 군의 니즈를 차량 개발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장기 공급 운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과 각종 설계 변경, 성능 개량 등 사업의 연속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사업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 온 군용차량 연구개발 노하우와 경험, 최신 상용차량 기술을 결집하여 군의 기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중형표준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기아차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차별화 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군용차량 전문 생산업체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5톤 중형표준차량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