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22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20층짜리 건물 지하 2층에서 전동 킥보드의 내부 리튬 배터리가 충전 도중 폭발했다.
이 폭발로 불이 났다가 오후 3시 53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킥보드가 불에 타고 옆에 있던 다른 킥보드 6대도 손상됐다. 소방 추산 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에 과전류와 과부하 현상이 나타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전동 킥보드 충전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12일 오전 4시 21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 등 3명이 다쳤다.
소방청은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면서 정기적으로 구매처와 수리점을 방문해 기기와 충전기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