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자사 프리미엄 카드의 브랜드 컬러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해 상영한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인 그린, 레드, 퍼플, 블랙 컬러를 모티브로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단편 판타지 영화 '내 꿈은 컬러꿈'을 내달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다.
'더 그린 문'(the Green Moon)은 속칭 '잘나가는' 무리의 일원이 되고 싶은 한 소년이 판타지 속 녹색 달을 만나 겪게 되는 성장 이야기를 담았고, '더 레드 도어'(the Red Door)는 빨간색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한 소녀가 우연히 빨간 문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면서 보여주는 변화를 다루고 있다.
'더 퍼플 레인'(the Purple Rain)은 자신감이 없던 요리사가 기묘한 손님들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는 내용이고, '더 블랙 진'(the Black Jean)은 비겁한 방식으로 생존해 온 카우보이가 어느날 자신의 본모습을 마주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그리고 있다.
현대카드는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혀 노출하지 않고 가치나 지향점을 영화로 그려낸 '언브랜디드 필름'(unbranded film)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문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현대카드 DIVE'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다음달 5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왓챠플레이'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광고 등 전통적인 브랜딩 활동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고자 판타지 영화 특유의 표현기법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