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수도권 3개 대학병원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국립재활원에서 전담하는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큐렉소는 지난 5월 사업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번 보급된 3개 대학병원은 보급사업 활용기관으로 모닝워크 제품 확산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사용병원과 연계해 치료효과를 널리 알림으로 더 큰 수요창출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은 "로봇 보조 보행훈련에 대한 전문성과 숙련도 향상으로 국내 재활로봇 치료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적응증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질환군으로 로봇치료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큐렉소는 모닝워크는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재건, 관절 운동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시스템으로 외골격형 로봇에 비해 사용이 쉽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안장 기반형으로 질환 별 치료 대상자의 범위가 넓고, 성인부터 소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제품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을 비롯 국립재활원, 서울아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국내 총 11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