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복과 미·중 마찰 속 반도체 회복…외국인 주도 ‘증시 반등론’ 힘 받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9-24 10:45
수정 2019-09-24 10:51
요즘 들어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초 일본의 보복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미국이 중국이 주력해온 반도체 굴기에 정곡을 찌른 것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호재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미중 마찰과 한일 보복이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 최근 들어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미중과 한일 마찰, 韓 반도체 업종에 치명타

-반도체 업황 회복, D램 등 반도체 가격 상승

-올해 3분기 D램 출하량, 15∼20% 증가 전망

-낸드플래시, 한자리 대에서 10%대 회복 가능

-예측기관, 일시적인 현상 아니라 ‘추세적 현상’

-외인 매수, 삼성전자發 ‘韓 증시 반등론’ 고개

Q. 당초 예상과 달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특별한 원인이라면?

-세계가치사슬로 서로 연결, 日도 역풍 ‘불가피’

-7월 이후 양국 간 수출입 통계 ‘최대 관심’

-7월 일본 피해액, 한국보다 23배나 높게 나와

-8월도 지속, 對日수출 -6.2%, 對日수입 -8.2%

-日, 반도체 등 對韓 통제 품목일수록 ‘피해 많아’

-아베 반도체 핵심소재 규제, 재고 소진 계기

Q. 아베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들어 일본 내에서 기류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일본 내 기류변화, 크게 5가지 요인 기인

-對韓 수출 통제, 아베의 독단적 결정에 반발

-對韓 수출 통제 이후 日 경제 악화일로 진입

-아베 정부의 거짓말, 한일 경제 피해액 조작

-불리한 국제 분위기, ‘갈라파고스 함정’ 우려

-아베 정치적 야망 위해 日 국부와 국민 희생

Q. 일본의 경제보복에 이어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견제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현재 미중 간 무역협상은 어떤 상황입니까?

-패권전쟁 핵심, 미래 국부 주도권 확보 관건

-보복관세 주력 속에 첨단기술 견제도 병행

-미중 간 마찰 종착지, 반도체 첨단기술 전쟁

-미국, 시진핑 주석의 반도체 굴기에 정조준

-작년 상반기 ZTE, 하반기 푸젠진화와 화웨이

-미중 중심 세계 반도체 전쟁 속 한국 ‘가장 주목’

Q.방금 말씀하신 시진핑 정부의 반도체 굴기는 우리와 관련해서 많이 들었봤던 용어인데요? 설명을 해주신다면?

-반도체 산업 굴기, ‘제조업 2025’ 계획 허브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 통해 ‘반도체 육성’

-2026년까지 200조원 투자, 자급률 15%→70%

-중국, 4차 산업혁명과 현존 기술도 ‘한국 앞서’

-중국, 유일하게 반도체만 밀려 ‘자존심’ 상처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증시에 ‘직접적 타격’

Q.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3년 이상 오래됐습니다만 최근에 와서 왜 미국이 정조준하는 것입니까?

-중국,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美 업체 다음 2위

-유치산업 효과, ‘블루 오션’과 ‘레드 오션’ 차이

-블루 오션, 초기에는 미국 업체 수출증대 효과

-레드 오션, 경쟁단계로 방치 때 미국 시장 잠식

-중국 반도체 굴기 빠른 진전, 레드 오션 진입

-트럼프의 ‘moon shot thinking’ 전략, 효과 거둬

Q. 미국은 ZTE, 푸젠젠화, 화웨이로 이어지는 제재를 계기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반도체 육성, 초기 설비 비용 ‘막대한 투입’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유

-초기투자비용 회수, ‘규모의 경제’ 여부 중요

-최적시장규모 도달까지 판매 증가해야 가능

-반도체 산업, 다른 업종대비 진입장벽 높아

-미국의 견제, 중국 반도체 굴기 ‘결정적 타격’

Q. 우리 경제나 증시 입장에서 중국의 반도체 업체가 맹추격하는 것은 최대 관심사 이지 않았습니까?

-한국 경제와 증시, 반도체 쏠림 현상 심해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증시 비관론 실체

-비관론 확산 속에 ‘삼성전자發 위기설’ 나와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 우리와 격차 유지

-삼성전자·SK 하이닉스, 숨통 돌릴 기회

-한국 경제 성장, 반도체 쏠림 해소 필요성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