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현대차 그룹의 2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에 대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풀이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이번 투자는 말 그대로 기술확보 차원"이라며 "기술 진보의 속도가 빠른 영역에서 그룹 외부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내재화하는 형태로 합작 법인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양산기술도 확보하고 있는 앱티브테크놀로지가 파트너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합작법인이 단시일 내 이익 기여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미래 기술에 대한 의미 있는 투자라는 측면에서 보면 현대차 그룹 3사의 가치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차그룹 3사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위해 미국 앱티브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 레벨 4/5 솔루션 개발과 판매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