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진이 센스 있는 입담과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용진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스터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진은 DJ 윤정수의 요청에 지난 2005년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봄날’ OST를 즉석에서 열창했다. 짧은 라이브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출연진과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는 “울렁증이 너무 심했다. 무대에만 올라가려하면 배가 아프고 긴장됐다. 좋은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았는데 결국 못하겠다고 고사했었다”며 한동안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도 설명했다.
또 데뷔를 위해 3년간 비닐하우스에서 혹독한 연습을 했었던 이야기부터 골프선수로 데뷔할 뻔한 이야기 등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자아냈다.
김용진의 진가는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그는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로 지난해 9월 발표한 ‘동행’을 감미롭게 부르며 듣는 이들의 귓가를 매료시켰다.
무대 후 임재범, JK 김동욱의 목소리를 연상시킨다는 청취자들의 댓글에 김용진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고해’의 하이라이트 파트를 열창, 다시 한 번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미스터 라디오’를 통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김용진은 계속해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