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크래프트 막걸리 & 우리술 야외 전시 및 시음회 개최 예정

입력 2019-09-23 15:48


9월 25일(수)~26일(목) 2일간 서울 광장에서 진행

서울시와 농협이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9월 25일~26일까지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우수 쌀 가공식품 전시체험행사인 '위드미 페스티벌'에서 특별 행사로 '크래크프 막걸리&우리술' 전시 시음회가 진행된다.

막걸리는 한때 수출 5000만불을 달성하는 등, 양적으로는 성장했으나 획일적인 맛과 디자인 및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파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10여 전부터 홈메이드 막걸리 및 전통주를 연구하던 연구자들이 무감미료 막걸리, 숙성 막걸리 등 프리미엄 막걸리를 만들고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고, 틀을 깬 제품에 막걸리 마니아 및 미식가들은 열광을 했다. 특히 이러한 제품은 지역의 햅쌀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공감미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이다. 즉, 지역의 문화를 그대로 담았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에는 화가, 예술가, 디자이너가 함께 한 막걸리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감미료, 프리미엄 막걸리에서 이제는 예술가와 작가들의 터치도 들어간 신개념 크래프트 막걸리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순수 미술 전공의 김정대 부부의 단양 '도깨비술', 서양화 전공의 이계송 화백의 평택 '호랑이배꼽 막걸리', 화장품 디자인과 같은 여주 '술아 핸드메이드 막걸리'는 획기적인 디자인을 한 제품이다.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한 홍천 '술 헤는 밤 막걸리', 막걸리이지만 전통 기법을 통해 과실향 끝판왕으로 만든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붉은 누룩을 사용, 시뻘건 색을 자랑하는 용인의 '술취한 원숭이'는 전통에 트랜디를 접목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단맛이 위주인 한국의 술 문화를 바꾸고자 드라이한 맛의 끝판왕을 추구한 여주 추연당과 원주의 모월의 독특한 맛은 미식가들의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안동의 쌀로 최소한의 누룩비율로 감미로운 맛을 이끌어낸 별바랑, 전남 장성 편백나무 숲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든 장성의 '산소 막걸리'는 맛의 특별한 차별화를 추구한 제품이다.

원료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천비향' 등 부가가치 있는 한국의 술 문화를 이끄는 제품들이 모두 모였다. 여기에 특별 참여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전통 소주인 명인안동소주도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쌀가공식품 소개와 함께 '우리쌀 간편식 갤러리', '米술관', '米라클월드' 등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쌀 테마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쌀 간편식 갤러리'에서는 품평회 수상작 등 우수한 쌀 간편식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되며 '米술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한 곳에 모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米라클 월드'에서는 쌀의 사계절을 테마로 파종부터 모내기, 추수, 가공까지 전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구성된다. 전시와 함께 '도시樂 콘서트', '쌀맛나는 인형극' 등 공연과 '막걸리 비누만들기', '쌀케익 앙금플라워' 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매일 점심 때는 서울광장 인근의 직장인들을 위한 도시락 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행사 2일차인 26일 점심에는 선우정아, 예진아씨, 진주 등의 가수가 출연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선착순 300명에게 점심도시락을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쌀맛나는 인형극은 어린이 및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기 돼지 삼형제를 각색해 쌀의 중요성과 바른 식생활이야기를 전달한다. 행사장 내 우리쌀 놀이터에서는 우리 쌀을 활용한 '막걸리 비누 만들기', '쌀케익 앙금플라워'와 국내 최초 크래프트 막걸리 및 전통주 시음 등 모든 방문객이 쌀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우리쌀 50%할인 판매 및 벼화분 나눔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우리쌀 할인 판매 이벤트는 선착순 500명에게 50% 할인된 금액으로 우리쌀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업체 정보 및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행사 정보는 '위드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및 숙명여대 미식문화 최고위과정 주임교수인 명욱 씨는 10년 전에 지역 막걸리라는 이름으로 트랜드를 이끈 막걸리가 이제는 무감미료 막걸리, 나아가 크래프트 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크래프트 막걸리가 2030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