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 만드는 '연안정화의 날'

입력 2019-09-23 15:04
<앵커>

해마다 9월 열리는 UN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올해는 진도에서 열렸습니다.

각종 바다환경의 영향을 표현하는 공연과 기념식이 이어지며 해양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자리가 됐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19년 째 열리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 후원 하에 지난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입니다.

바다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하고 보존을 위한 활동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5월 해양플라스틱저감대책 마련하고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깨끗한 청정바다만들기 통해 2030년까지 해양쓰레기를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고자합니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연간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유입량은 17만 7천 톤에 이르고 이 가운데 67%는 육지에서, 나머지 33%는 바다에서 버려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바다로 버려지는 쓰레기 양은 점차 늘어나 갈수록 심각한 해양오염을 보여줍니다.

해양보전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하는 시점입니다.

특히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지자체로는 '전남 진도군'이 선정됐습니다.

진도군은 지난해 해양수산 분야 예산의 2%에 불과하던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을 올해 3배 이상 확대했고, 해양쓰레기 수거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편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에는 해양예술 체험과 참여형 전시도 마련돼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자리가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