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가운데 낙동강 김천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22일 오후 1시를 기해 경북 김천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김천교 지점의 수위는 이날 낮 12시 50분 1.25m로 주의보 발령 수위인 1.5m에 근접했다.
통제소는 "같은 하천이라도 지역과 장소에 따라 피해가 다를 수 있다"며 "김천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앞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3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에 100~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청도·경주·포항·영덕·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청송 등 경북 13개 시·군과 대구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낙동강 김천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