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추가 '삭발' 안 한다…황교안 "자제해달라"

입력 2019-09-21 13:13


자유한국당은 21일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를 개최했다.

정기국회에서 '조국 대전'을 앞두고 조 장관 사퇴 여론을 정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전날 부산 집회에서 이헌승 의원이 삭발한 것을 끝으로 더는 삭발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회에서 삭발하겠다는 의원이 있었지만, 황교안 대표가 최근 '삭발을 자제해달라'고 한 데 따라 불허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삭발 릴레이가 열흘 넘게 이어지며 희화화되는 등 투쟁 결기를 보여주려는 본래 의도가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상황이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을 시작으로 황교안 대표, 전·현직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 15명이 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