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수수색..."배터리 소송 관련 증거 찾는 중"

입력 2019-09-20 13:46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오늘(2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뤄진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압수자료를 분석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압수수색 당시 컴퓨터를 압수수색하는 중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한 직원 관련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관련 자료를 훼손하거나 편집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뒤 추가로 영장을 신청해 이날 집행했다.

경찰은 추가 압수수색한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