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윤종훈, 차은우 父로 강렬 첫 등장…숨겨진 사연 ‘궁금증 증폭’

입력 2019-09-20 07:44



배우 윤종훈이 '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종훈은 18일과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 폐주 이겸 역으로 특별출연해 등장만으로 극을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이겸 역의 윤종훈은 천민까지 모두를 아끼고자 했던 어진 왕이자, 이림(차은우 분)의 아버지로 첫 등장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분 말미에 폐위된 어진으로 짧게 등장했으나, 그의 존재만으로도 큰 의문을 남기며 극에 높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겸은 33, 34회에서 이림의 꿈에 첫 등장 했다. 그는 인자한 웃음과 함께 한 사당 안으로 들어가 이림을 부르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이림은 간밤의 꿈을 떠올리며 단순한 꿈만은 아닐 것 같다는 직감에 해당 장소로 향했고, 그곳에서 이림과 해령(신세경 분)은 곤룡포를 입은 폐주 이겸의 어진을 발견, 이림과 이겸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면서 화려한 엔딩을 맞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35, 36회에서는 이겸이 폐위된 왕이자 이림의 친부, 그리고 호담선생임이 밝혀지며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이림과 함께 어진을 본 해령은 이겸을 자신이 어릴 적 본 호담선생으로 기억했다. 이겸은 어릴 적 해령이 높은 선반에 있는 서책을 꺼내려는 걸 도와주었고, 자신을 ‘호담선생’이라고 소개했던 것. 또한 이겸은 해령의 아버지가 자신을 ‘주상전하’라고 부르려고 하자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신분을 숨기려 하는 등 어진 왕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폐위당한 이유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남겼다.

등장만으로 극의 흐름을 바꾼 윤종훈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특별출연한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강렬한 반전 연기를 통해 짧지만 임팩트 강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그의 등장이 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종훈이 특별출연한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