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예비 불법 어업국’ 지정…남극 조업 발단]
우리나라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예비 불법'(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은 의회에 제출하는 2019년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된 것은 2013년 이래 두 번째로, 이번에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서던오션호'와 '홍진701호'가 2017년 12월 남극 수역에서 어장폐쇄 통보에 반해 조업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예비 불법 어업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항만 입항 거부, 수산물 수입 등 시장 제재적 조치는 없지만, 미국은 향후 2년 간 우리의 개선 조치에 관해 협의해, 적격 혹은 비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ECD,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2.9%로 하향]
올해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무역갈등과 중국의 성장 둔화, 노딜 브렉시트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OECD는 19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9%, 3%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올해 성장률은 0.3%p 내년은 0.4%p 떨어진 수준입니다. 만약 OECD 전망이 맞을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를 밑돌게 됩니다.
[아트 호건 “금리 인하 없어도 美 증시 문제없어”]
현지시간 19일 CNBC에 따르면 내셔널시큐리티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연준이 올해 더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 시장을 실망하게 할 것"이라면서 "그래도 시장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건 전략가는 "시장이 갑자기 9월 들어 더 이성적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과 실적 펀더멘털 등에 힘입어 다른 국가들보다 좋은 상태"라며 "시장은 연준의 예상보다 더 낮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호건 전략가는 올해 말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3,100p로 예상했고 2020년 전망치로는 3,300p를 제시했습니다.
[에어비앤비, 내년 美증시 상장 예고…가치 37조 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내년 중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가장 최근인 2017년 9월 투자자 모집 때, 기업가치가 310억 달러, 약 37조 원로 평가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2020년 중 상장' 외에 더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준비 서류인 'S-1 양식'을 비밀리에 제출했는지도 뚜렷이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올해 미국 증시에서는 대어급 스타트업들이 대거 기업공개에 나서며 증시에 데뷔했으나 결과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으나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고전하고 있고, 리프트의 주가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반면 줌과 슬랙, 핀터레스트 등은 상장 뒤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베이조스 “아마존, 파리기후협정 10년 앞당겨 달성”]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아마존이 10년 앞당겨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마존이 사회·환경운동 단체 글로벌 옵티미즘과 함께, 파리기후협정을 10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기후 서약' 캠페인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이 서약에 첫 서명자로 참여했는데요, CNBC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이 회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발표하고, 탈탄소 전략을 실행하는 한편, 남은 온실가스에도 대처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변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마존은 또 현재 재생 가능한 연료로 생산된 에너지 소비 비중이 40%인데, 이를 2024년까지 80%로 높이고, 2030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 '0'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