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설계 기술 '솔리더스(SOLIDUS)'가 세계적 선급협회인 프랑스 BV사로 부터 인증을 받았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19'에 참가 중인 대우조선해양은 프랑스 BV사로부터 실제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대우조선해양은 5대 메이저 선급(영국 로이드(LR), 미국(ABS), 한국(KR), 노르웨이(DNV-GL))으로 부터 모두 인증을 받게 됐다.
이는 솔리더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한 2017년 이후 약 2년 만의 일이다.
솔리더스는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LNG 누출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LNG 화물창이다.
또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사와 협력해 고성능의 단열재를 적용했기 때문에 화물창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일일 LNG 자연기화율을 크게 낮췄다.
솔리더스가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통한 공급을 확대하면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조선산업 기자재 국산화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솔리더스를 통해 이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산업 발전에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