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혼언급, 왜?…"이상순 바람피면 이혼, 내가 하면 기다려주길"

입력 2019-09-19 00:09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자택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메이비 부부와 식사 도중 "얼마 전에 다른 부부를 만나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빠(이상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면 어떡하겠냐'고 해서 이혼하겠다고 했다"며 "그렇지만 미워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 좋아하는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같이 살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이효리는 "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겠냐고 묻더라. 그래서 난 사랑에 잘 빠지고 또 금방 잘 나오니까 좀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했고, 이상순은 "내가 바람 피면 이혼이지만 자기가 바람 피우면 돌아올 테니 기다리라는 거다. 참고 살라는 거다. 기가 막히지 않나"며 받아쳤다.

이에 이효리는 "그게 아니다. 내가 그 남자랑 끝까지 갔으면 끝이다. 약간 좋아하는 마음이 있을까 말까. 그걸 기다리라는 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