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거복지정책 핵심기관인 LH가 통합 출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변창흠사장은 기념식에서 LH가 그동안 일군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또다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효성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한 LH.
LH는 출범 10주년을 지나며 정부 주거복지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LH의 임대주택은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고(2009년 51만 호→2019년 112만 호), 연 평균 6만여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성과도 보였습니다.
'방만경영'으로 지적받던 '이자부담 부채'는 30% 이상 줄었습니다(106조 원→69조 원).
변창흠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국민 성원과 임직원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적역할을 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LH의 과제도 공개됐습니다.
변 사장은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 슬로건을 공개하며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생활형SOC와 연계한 도시재생모델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듈러 주택 등 차세대 도시·주택사업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변 사장은 이같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LH는 앞으로 국민의 신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모델, 새로운 인식에 기반해서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통합 출범 이후 10번째 생일을 맞은 LH.
미래 10년을 위한 혁신 다짐이 LH의 재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