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헌터라제', 中 우선심사 대상 지정

입력 2019-09-16 10:27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우선심사 대상에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효소 결핍으로 인한 골격 이상이나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청성 희귀질환이다.

보통 남아 15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지만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발병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부터 헌터증후군을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헌터라제는 지난 7월 GC녹십자의 중국 파트너인 캔브리지가 중국 내 상업화를 위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제임스 쉬에 캔브리지 CEO는 "헌터라제가 중국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환자 및 가족들에게도 우수한 치료 옵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 세계 헌터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