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서 일을 하고 출퇴근 시에도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현대 직장인들의 생활 습관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익숙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장시간 동안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목뼈를 일자 형태의 수직으로 변형 시켜 충격 완화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 충격이 그대로 신체에 가해져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거북목 증후군을 앓게 되고 그대로 두면 목디스크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분석한 목디스크 환자의 수가 2011년 약 227만 명에서 2015년 약 265만 명으로 증가한 수치만 보아도 목디스크가 현대인의 질병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의 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여 경추, 어깨에 큰 부담을 주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인 어깨, 팔, 손 자체에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져 글 쓰는게 힘들어지며 젓가락질을 할 때도 힘든 현상이 발생하거나 한쪽 팔 특정 부위만 저린 증상이 나타날 때 지체없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선릉역 정형외과 참시원 정형외과 임동선 원장은 "목디스크 단계가 심각해지기 전에 조기 치료를 시작한다면 생활 습관 교정, 물리치료, 도수치료, 온열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증상이 심한 경우 프롤로주사 등의 비수술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높이에 맞게 모니터 위치를 조절하고 스마트폰 사용시 목을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또한 1시간에 한 번씩 목과 어깨의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