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양가을꽃축제, 28일 일산 호수공원 개막

입력 2019-09-10 09:17
체험프로그램,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


고양시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양가을꽃축제'를 28일부터 10월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내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가을 꽃 정원뿐 아니라 재밌는 화훼 체험, 저렴한 화훼 판매장, 그윽한 커피 향기가 어우러지는 오감이 행복한 행사로 개최된다.

코스모스, 백일홍이 드넓게 펼쳐지는 ‘가을빛 들판 정원’, 고양시 농업을 주제로 한 ‘고양 풍년 정원’, 줄다리기·제기차기·투호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 명랑 운동회’, 어린이를 위한 ‘달콤살벌 할로윈 정원’ 등이 조성된다.

또 고양이, 소, 고릴라 등 재밌는 볏짚 조형 작품과 볏짚 페인팅 아트, 행복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을 낭만 포토존’ 등도 연출되며 고양시민 가든쇼의 경우 ‘행복’을 주제로 20개의 시민 작가 정원이 따로 만들어진다.

고양꽃전시관에서는 화훼작품 전시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팜파스, 갈대 등 가을 분위기로 장식한 입구를 통과하면 국내 15개 화훼 단체 및 협회가 꾸미는 화훼작품展 <꽃으로 사람을 잇다>가 펼쳐지며 휴일에는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데몬스트레이션이 예정돼 있다.

고양시 화훼 단체가 운영하는 압화, 천연염색, 꽃차 체험 프로그램과 도시 농업 관련 전시도 열린다.

고양가을꽃축제 기간 동안 커피 축제 ‘고양 커피 날다’도 함께 개최되어 커피향 가득한 체험, 강연, 전시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와함께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키운 국화, 다육·선인장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과 화훼 소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가을꽃축제장에 가져와 기증하는 ‘폐화분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이 진행된다. 화훼판매장에서 꽃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기증된 화분에 꽃을 심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고양 꽃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수상 자전거도 운영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클래식 연주, 마술쇼 등 축제에 즐거움을 더해줄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가을꽃축제는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개최한다.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호수공원에서 가을 낭만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가을꽃축제는 행사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관람가능하다.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