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원이 연극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4년 아이돌그룹 매드타운으로 데뷔, 메인 댄서와 서브 보컬로서 눈도장을 찍으며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박대원은 2017년 그룹 해체 후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서도 뛰어난 춤과 보컬로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남자 데뷔조로 선발되어 그룹 유앤비로 활약한 바 있다.
끊임없는 도전과 활동으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아온 박대원은 지난 7일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개막 무대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국적도 성격도 다른 두 남녀, 재희와 류연이 갑작스럽게 한 집에서 살게 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박대원은 대륙에서 날아온 중국의 유학생 류연 역을 연기한다.
박대원은 그동안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첫 연극 무대부터 탄탄한 기량을 뽐냈다. 중국의 유학생 역할인 만큼 어색한 한국어 표현도 능숙하게 해내는 한편, 상대 배우들과도 안정적인 호흡으로 류연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공연에 기대감을 더했다.
첫 연극 데뷔무대를 마친 박대원은 “가수로 처음 데뷔할 때처럼 많이 떨리고 설렜다. 첫 연극 도전이 쉽지는 않았지만, 함께해주신 선배님들, 연출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궂은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여러분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대원의 배우로서 첫 도전한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지난 9일 개막,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