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소폭 오르며 2,010선을 눈앞에 뒀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포인트(0.22%) 오른 2,009.1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전자·전기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가며 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941억원)와 삼성전기(219억원), SK하이닉스(64억원)를 주로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90억원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간 이어오던 순매수 행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전기(-261억원)와 SK하이닉스(-78억원), OCI(-52억원) 등에 기관의 매도가 집중됐다.
이어 개인도 33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31%)와 NAVER(1.70%), 현대모비스(1.01%), LG화학(1.08%), 셀트리온(0.91%), 신한지주(1.34%), LG생활건강(0.16%), SK텔레콤(0.21%)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1.33%), 현대차(-0.39%)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9%) 내린 631.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65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7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헬릭스미스(268억원)와 상상인인더스트리(133억원), 에스엔텍(76억원), 전파기지국(60억원)을 주로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헬릭스미스(-237억원)와 동진쎄미켐(-44억원), 전파기지국(-13억원) 등을 팔았다.
기관은 상상인인더스트리(-98억원)와 쏠리드(-41억원), 헬릭스미스(-34억원), RFHIC(-28억원)를 중심으로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5%)와 케이엠더블유(6.00%), 휴젤(2.17%)이 오른 반면, 헬릭스미스(-4.97%), CJ ENM(-1.94%), 펄어비스(-0.50%), 메디톡스(-1.39%), 스튜디오드래곤(-0.93%)은 내렸다.
에이치엘비는 전날에 이어 연이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196.9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일 이후 24거래일 만에 1,200원 밑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