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행정안전부는 태풍 제 13호 '링링'에 대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태풍이 바람 세기 면에서 기록적으로 강력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상황이다.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은 현재 한반도에 가까이 인접해 오고 있어 7일 오전 3시에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에는 서울 서남서쪽 140km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7일 오전 태풍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라남도 목포시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는 6일, 중앙부처·자치단체·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써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소식에 그 규모를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행사에는 케이블카 운영사 관계자 등만 참석할 예정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및 사고 발생시 대응에 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임시주차장 확대조성 및 셔틀버스 운행,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교통시설 정비,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목포시(시장 김종식)에서 지난 8월 30일을 시작으로 진행 되고 있는 '2019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의 2주차 행사였던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는 18일-19일로, 왕년에 목포 축제는 28일-2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람객과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박람회 및 축제 일정을 연기하고 태풍 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기 된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는 '지붕없는 박물관', '텐트없는 박람회'를 표방하는 2019년 『전라남도 혁신 박람회』는 원도심의 빈 주택과 상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재생의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원도심의 거리와 시설물 정비를 통해 다양한 참여 및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목포 근대문화역 사거리(유달·만호·목원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정부 및 전라남도 전시관에서는 혁신정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이색적인 레트로 문화 체험을 선물하는 색다른 공간으로 마련하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뉴트로 (Newtro, New+Retro)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 축제의 장을 열고, 목포 최초의 레트로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었던 2019 왕년에 목포 축제 장소는 평화 광장으로 변경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9 목포 가을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